제18장
윤설아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.
“할머니,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? 저를 내쫓으시려는 건가요?”
이 노부인이 웃으며 말했다.
“내가 밥 먹다 말고 사람을 쫓아내는 버릇은 없단다. 내 말은, 앞으로 이씨 집안의 가족 식사에는 네가 오지 않았으면 한다는 뜻이야.”
이 노부인은 ‘이씨 집안’이라는 단어를 유독 힘주어 말했다.
윤설아는 어쩔 줄 몰라 하며 애처로운 표정을 지었다.
이성준이 즉시 나섰다.
“할머니, 설아가 저희 집 가족 식사에 한 번도 빠진 적이 없는데, 왜 갑자기 못 오게 하시는 거예요?”
“그건 예전 일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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